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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어벤져스: 엔드게임> 리뷰: 마블 유니버스의 피날레

by 세모셀프 2025. 3. 5.

안녕하세요. 오늘 리뷰할 영화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입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은 마블의 명작이죠.

3가지 파트로 나누어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1. "시간 여행과 인피니티 스톤, 그들의 마지막 미션"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인피니티 워에서 타노스가 인피니티 스톤으로 우주의 절반을 날려버린 이후,  살아남은 어벤져스의 복수를 그린다. 영화는 타노스를 찾아가 복수를 시도하지만, 스톤이 파괴된 것을 확인하고 절망에 빠진 히어로들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그로부터 5년 후, 앤트맨이 양자영역에서 돌아오면서 시간 여행을 통해 인피니티 스톤을 되찾아 모두를 구할 수 있다는 희망이 생긴다.

어벤져스는 과거로 돌아가 인피니티 스톤을 모으는 ‘타임 하이스트’ 작전을 펼친다. 이 과정에서 각 캐릭터들은 과거의 자신과 마주하고, 감정적인 갈등을 겪는다. 특히, 아이언맨은 아버지와 재회하고, 캡틴 아메리카는 첫사랑인 페기를 다시 보며 복잡한 감정을 드러낸다. 블랙위도우의 희생을 통해 소울 스톤을 얻는 장면은 많은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마침내 타노스와의 최후의 전투가 벌어지고, 모든 히어로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아이언맨은 인피니티 건틀렛을 사용해 타노스를 소멸시키지만, 그 대가로 자신의 생명을 희생한다. “I am Iron Man”이라는 마지막 대사는 히어로로서의 아이언맨의 완벽한 마무리였다. 영화의 엔딩은 캡틴 아메리카가 과거에 머물러 페기와 행복한 삶을 살며 방패를 새로운 캡틴에게 물려주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이렇게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희생과 구원의 메시지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대서사시를 완성했다.

타노스의 장갑

 

2. "색채와 조명, 감정을 그리는 연출의 힘"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연출은 러소 형제의 세밀한 계산과 감정선이 돋보이는 부분이다. 특히, 영화는 3시간의 러닝타임 동안 지루할 틈 없는 전개와 긴장감을 유지한다. 타임 트래블을 활용한 구성은 과거 작품들에 대한 오마주로 가득 차 있으며, 
마블 팬들에게는 감동과 향수를 동시에 불러일으킨다. 예를 들어, 2012년 뉴욕 전투와 같은 명장면을 다시 보여주면서도 새로운 각도와 사건으로 변주해 신선함을 더했다.카메라 워킹과 편집 또한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타노스와의 최종 전투에서 펼쳐진 원테이크 장면과 파노라마 샷은 전장의 혼란과 스케일을 그대로 담아냈다. 특히, ‘어벤져스 어셈블’ 대사와 함께 모든 히어로들이 집결하는 장면은 웅장한 배경음악과 슬로우 모션이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전율을 선사했다. 또한, 색채와 조명 연출을 통해 각 장면의 감정을 극대화했다. 어둡고 차가운 톤은 절망과 희생을, 따뜻한 빛과 노을은 희망과 평화를 상징한다. 

아이언맨이 마지막 희생을 결심하는 장면에서는 화면을 가득 채운 주황빛과 어두운 그림자가 대비되어, 그의 복잡한 심경을 더욱 깊이 있게 표현했다.결과적으로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연출은 스토리의 감정선을 치밀하게 따라가며, 희생과 구원의 메시지를 완벽히 전달했다. 이는 단순히 슈퍼히어로 영화가 아닌, 대서사시의 피날레로서 손색이 없는 연출이었다.

아이언맨의 한 장면

 

3. "전 세계가 극찬한 피날레, 그 이유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개봉 직후부터 전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키며 마블 팬들은 물론 평론가들 사이에서도 극찬을 받았다. 11년간 이어온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대서사시를 마무리하는 작품으로, 팬들은 “완벽한 피날레”라는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특히, 아이언맨의 희생과 캡틴 아메리카의 선택은 깊은 감동과 여운을 남겼다. "I am Iron Man"이라는 대사는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 때까지도 수많은 관객들의 가슴을 울렸다. 평론가들 역시 엔드게임의 스토리 구성과 캐릭터 서사에 높은 점수를 줬다. 로튼토마토에서 94%라는 높은 신선도 지수를 기록하며 “팬들을 위한 최고의 선물”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대규모 전투 장면과 시간 여행을 활용한 구성은 복잡하지만 깔끔하게 마무리되어, "역대급 블록버스터"라는 호평이 이어졌다.

반면, 일부에서는 지나치게 팬 서비스에 집중한 나머지, 서사가 다소 감정적으로 흐른다는 비판도 있었다. 특히, 타노스가 전작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해 보인다는 의견이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논란조차도 엔드게임이 얼마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지를 반증하는 것처럼 보였다. 결국,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마블 팬들에게는 잊을 수 없는 마무리이자, 슈퍼히어로 영화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작품으로 남았다